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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형 인간



고딩 무렵 부터 간절히 바라던 '집에서 프로젝터로 애니메이션 보기'를 드디어 실천했다.
소파에 앉아서 보고 싶지만 맞은편엔 42인치 PDP가 벽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그 반대편에서 테스트를... ㅠㅠ

새삼 느낀건데 프로젝터로 화면을 크게 보려면 그만큼 집도 넓어야 한다. ㅇㅅㅇ;

갑자기 23인치 LCD 모니터와 42인치 PDP가 작게 느껴지다니... 나쁘다 내 눈깔 ㅠㅠ
그래도 역시 색감은 프로젝터 보단 LCD고 LCD보단 CRT다.

어쨌든 내가 꿈꾸던 AV(성인비디오 아닙니다. 오디오&비디오에요ㄱ-)의 최종 영역을 달성했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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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수업이 오후에 있어서 점심을 대충 때우고 부랴부랴 밖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 앞에 섰습니다.

이날 따라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굉장히 쎄게 불더군요. 게다가 허리가 조금 아픈게 아무래도 비가 오려나 보다 싶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버스를 기다리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저편에서 아가씨 한 분이 정류장을 향해 걸어오더군요.
베이지색 주름 치마가 상당히 짧아서 어째 불안하다 생각하는 찰나...
굉장한 강풍이 그 일대를 쓸어가며 동시에 불안했던 주름 치마를 위로 확 걷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 맙소사...

이성 앞에선 수줍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제게 그것은 너무 큰 자극이었습니다.
얼른 고개를 돌리고 정류장의 박스안으로 쏙 들어가 두근대는 심장을 쓸어만지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지요.

그 아가씨는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그 자리에서 치마를 정리하고 태연하게 갈길을 가더군요.

짧은 치마도 그렇고, 대응도 그렇고, 그 아가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왠지 대인배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nd

아... 음... 근래에 항상 그렇듯이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이네요.

방학이 끝나고 개강을 했고 저는 4학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학창 시절이라는 것이지요. ㅇㅅㅇ;;;

사실 방학내내 불규칙한 생활을 하며 '이대로라면 학교 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생겨버릴 것만 같아아~~~' 라고 절규하다가 개강을 1주일 남기고 갑자기 10시~12시 사이에 잠들고 아침 6~7시 사이에 일어나는 기특한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군 전역 이후 2주 이상 이렇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건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생활 리듬이 규칙적으로 바뀐건 참으로 바람직한데 문제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건강한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몰라서 멍하니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업의 대부분이 오후에 몰려있기 때문에 오전 시간은 그야말로 탐스러운 과일 같은데 대체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까요?

오전에는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 좋다는데 밤의 자식인 저는 오전에 머리가 절대 안굴러가는뎁쇼... ㅠㅠ

어떻게든 빨리 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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