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43)
일상 속의 기록 2 (13)
혼잣말 (9)
게임 (8)
애니메이션 (1)
디지털 월드 (24)
웹의 잔영 (20)
Season 1 (64)

Recent Comment

  • Total
  • Today
  • Yesterday
  1. 2009.10.21
    최근의 와우 근황 4

와우에 관해 직접적인 내용의 포스팅을 한지도 어언 몇년이 흘렀군요.
하하하;

사실 와우는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별로 스크린샷을 남기며 게임 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관련 포스팅이 거의 없었네요.


여튼 요즘도 와우는 즐겨하고 있습니다.
불성 말기에 4달간 접었다가 길드 형의 '계정 끊어주기' 신공에 낚여서 노스랜드로 복귀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사이버 라이프를 즐기고 있지요.

제가 키우는 주 캐릭터는 전에도 포스팅 했었던 흑마법사 입니다.
오로지 데미지 딜링을 위해 존재하는 클래스이기 때문에 흔히 퓨어딜러라 분류 되지요.
던전에서 모험을 할 때, 퓨어 딜러들은 같은 퓨어 딜러들 보다 더욱 더 많은 딜을 하기 위해 노력 합니다.
물론 슬렁슬렁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이 퓨어딜러라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데미지 미터기에서 1위를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딜링을 하게 됩니다.

딜링을 잘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센스와 컨트롤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기본이 갖추어지면 약간 등급이 낮은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한등급 정도 높은 장비를 지녔지만 실력은 없는 딜러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제가 잘하는건 아니지만 이 점 덕분에 불성 시절에 재미를 톡톡히 봤지요.)
그리고나서 부가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장비 입니다.
장비가 좋다는 말은 그 만큼 캐릭터가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뜻 합니다.

특히나 최근 모험의 무대가 되는 노스랜드에서는 레이드의 난이도가 낮아짐에 따라 컨트롤 보다는 장비의 성능에 딜링의 포커스가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게임내의 자본인 골드를 아끼느라 좋은 장비를 갖추지 못했던 저는 퓨어 딜러로서의 역할 수행을 충실히 해낼 수 없었고,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에 스스로 짓눌려 자포자기하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한마디로 찌질하게 궁상 떨며 게임 했다는 말이지요. ㅇㅅㅇ

그런 저를 길드원들은 다독거려 일으켜줬고 여차저차 기운을 차린 저는 갑자기 그동안 모은 골드를 마구마구 써버리며 고성능 장비를 구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티어9 4세트 + 제작템 멀린의 로브를 장비중인 크롤로시아 ] 

항상 던전에 가서 벌어온 골드를 현금으로 판매하여 용돈을 삼아오다가 그 골드를 모두 장비 구입하는데 써버리니 너무 쉽게 장비가 갖춰지더군요.

문득 만렙 찍고 3일만에 저보다 더 좋은 장비를 갖추었던 길드 형, 누나들이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아직 완전한 장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아주 기본적인 구색은 갖추었으니 앞으로 퓨어딜러로서 좀 더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ㅇㅅㅇ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