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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1
    감에 올인하는 인생. 6
마린블루스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성게군(이라 쓰고 아저씨라고 읽는다.)이 버스가 멈추는 장소와 타이밍을 못잡아 사람들이 다 탑승하고 마지막에서야 탑승하는 내용의 만화가 2연타로 올라왔다.

같은 주제의 만화는 2연속으로 잘 올리지 않는데 어지간히 속이 쓰린가 보다.
그런데 정말 도로의 흐름과 기사 아저씨의 눈짓을 읽기까지 해야하는 것일까?

중학교 때 부터 통학용으로 버스를 애용했던 나는 한 가지 감이 생겼다.
원래 감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성격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여튼 그저 내키는데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가 오는 속도를 보곤 대충 자릴 움직이면 정말 나를 위해서 멈추는 것 처럼 정확히 버스의 입구가 내 눈 앞에서 열린다.
이런 현상은 비단 탑승자가 적은 우리 동네 정류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바글대는 시내의 버스 정류장에서도 마찬가지. 덕분에 제법 여유롭게 자리 확보가 가능하다.

이렇게 감에 모든걸 미루다보니 머리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뭐든지 감에 맞기는 습관을 고치려고 해도 조금만 안 풀리면 곧장 감으로 해결하려는게 문제.

젠장... 성게 아저씨의 버스 탑승에 대한 고민이 감 의존에 대한 고민이 되어 내게 엉겨버렸다. ㅇ_ㅇ;
성게 아저씨. 책임지쇼. -_-;


ps. 지리산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왁자지껄하게 놀아보니 재미는 있더군요. 하지만 무대에 나가서 풍선 하나 제대로 못 불고 또 불어놓은거 묶기도 제대로 못해서 파트너 여성 후배가 대신 묶어줄 땐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_-
아아 정말 손재주 없고 자주 하는 일 아니면 척척해내지 못하는 자신이 이리 미울수가 없는 그런 워크샵이었습니다.
ps2. 이번 워크샵으로 태어나 네번째로 필름이 끊겼습니다. 신기한건 일어나보니 속은 멀쩡한데 머리만 지끈거렸다는 것. 아무래도 간에 무리가 오기 전에 머리에서 알아서 컷을 해버린 모양입니다. 이런거 안좋은데...
ps3. 역시 술은 들이퍼마시는게 아니라 한잔씩 즐기는게 최고.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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