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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같이 와우에 접속해 찝쩍찝쩍대고 있던 어느날.

스스로는 덕후라 인정 안하지만 어쨌든 덕후인 쥬도형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온리 마이 페이스로 잼프로젝트 공연 가게 올라오라는 것이었다.

'아놔... 이 양반 발작이 또 시작됐구나'

나는 언제나와 같은 레파토리로 반격을 시도했다.

'형 저 돈 없어요. 다 알믄서'
'어 내가 빌려줄게 와'

어? 빌려준다고?
그럼 이야기가 좀 틀려지는데... 지난번 잼프로젝트 공연 못 간데 대한 아쉬움이 아직까지 남아있는데다, 이번엔 1명은 제외한 맴버 전원이 다오잖아?

한참을 고심하던 나는 쥬도형의 떡밥에 화려하게 낚아올려졌다.

'넵흑마 갈게요 형.'
'어 그래 와서 우리집 컴 두대 좀 고쳐주고'

ㅅㅂ.... 목적은 그거였냐... ㄱ-

하지만 여기서 물러서면 내가 아니지.

'좋아요. 고쳐줄게요. 대신 티켓값 절반 DC. 이래뵈도 저 AS기사로서 몸값 비싸다구요'

사실 'ㅂㅈ' 혹은 '미친넘' 이란 반응을 기대했었는데 어라?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었다.

오 좋아! 6만 7천짜리를 3만 3천에 가는거야!!(왜 500이 빠지는지는 생각말자, 그런거에 신경쓰면 지는거다.)

이렇게 급진전된 이야기로 인해 내일 서울로 올라간다.
학교만 아니면 더 놀다 오고 싶은데 일요일날 올라와야 한다는 사실이 좀 슬프군.


PS. '형 잼프가 이번에 한국에서 슈로대Z 오프닝 첨으로 부른데요!!'
      '그걸 인제 알았냐? ㄱ-'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