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43)
일상 속의 기록 2 (13)
혼잣말 (9)
게임 (8)
애니메이션 (1)
디지털 월드 (24)
웹의 잔영 (20)
Season 1 (64)

Recent Comment

  • Total
  • Today
  • Yesterday

아침 일찍(일요일에 8시 기상이면 빠른거죠?) 일어나 베란다 창을 열어보니 바깥은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 녹차밭, 미안 너와의 해후는 올 여름으로 미루겠다."

한숨을 쉬고 풀 충전된 2700mah 베터리 1셋트와 700mah 베터리 2셋트, 그리고 PSP를 바라보았다.

"늬들은 오늘 눈보라가 살려준 줄 알아라."

아마 눈보라가 없었다면 하루 종일 혹사당했겠지...
나는 바깥의 눈보라를 보는 즉시 나갈 마음을 짱박아뒀고 그래도 가자시는 어머니를 만류하며 늦은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내가 한 짓거리는 바로 WOW질...

요즘 좀 손이 안가서 뜸했던걸 오랜만에 길드원들과 의기투합해서 줄구룹이라는 중급 인던에 가기로 했고 난 좋다고 따라갔다.(길원 5명에 모르는 사람 15명)

한참을 몹들과 치고 받고 있는데 부모님과 동생은 사이좋게 고구마 튀김을 만들었고 나는 만들어진 튀김을 낼름낼름 집어먹었다.
혼자 요리 안하고 게임한다고 WOW신이 노하셨는지 항상 쉽게 잡던 데칼이라는 보스 몹에게 4번 연속 전멸하고 파티가 해체되어 버렸다.
이건 뭐 거의 전설감이다. 요즘 WOW에서 줄굽 데칼에서 파쫑났대~ 라는 이야기 들리면 그건 정말 전설이라고 불릴 정도니까... -_-

여튼 그리 하여 접속 종료하고 이번엔 라디오를 들으며 내일 있을 스터디 그룹 발표할 내용을 정리하고 잡다한걸 하다보니 저녁 식사시간...
뼈해장국에 대충 먹고 다시 와우 접속.
이번엔 파티원을 대대적으로 물갈이 해서 순식간에 줄구룹을 클리어 해버렸다.
아... 허망하더라 저 쉬운 던전에서 오전에 그렇게 전멸하다니...

WOW 접종과 동시에 어머니께 컴 뺐기고 방으로 기어와 노트북을 켜고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다.
후웅... 12시 24분인데 배가 고프다. 동생이 내일 먹으려고 남겨놓은 호빵 두개 낼름 집어먹고 내일 혼나야겠다. ㅇ_ㅇ

허망한 일요일 일기 끝~~~~~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트북과 호빵의 만남~ 맛 좋은 야식이로세~ ]


PS. 와우가 다시 재미있어지고 있다. 아놔~ 이러면 안되는데...ㅠㅠ
나 이제 정말 공부해야해~ 이러지 마 와우야~
PS2. 저녁에 뉴스에서 눈보라가 몰아친 광주와 전남지방에서 여기저기 사고가 속출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어머니는 안가길 잘했다시며 안도의 한숨을 쉬시더라... 역시 남자의 감은 무시 할게 아니지. 아~하하하하~~~
PS3. 맥주가 많이 마시고시푸다~~~ 누가 나 점 뽑은거 나으면 맥주 좀 사주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