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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엠티를 다녀왔다옹.
아이고오~ 몸이 피곤해 죽겠는데도 복귀(?)당일 네오동 회원(일명 뽕민)들과 새벽 3시까지 서든 어택을 해버리는 바람에 오늘 오후 1시에 일어났다. 컨디션은 어느정도 회복 되었으나 삭신이 쑤시는건 아직까지도...(크흠!)

이전 포스팅에 우는 소리를 한 것 치곤 제법 무난하게 엠티를 마칠 수 있었다.
군시절에도 그랬듯이 좋은 선임은 되어도 좋은 분대장은 못 되었던 나를 잘 따라준 조원들이 고맙고 몸살에 걸려 하루 종일 쓰러져 있었던 둘째날 대리 조장을 맡아준 동기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느꼈다. 하지만 역시 조장을 맡는다는 것은 꺼림직하다는 결론을 내고 싶다. 나도 사람인지라 동기, 후배들과 술도 마시고 즐겁게 투닥거리고 싶었다만 그럴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거... ㅇㅅㅇ;

책임이라는 것은 사람을 성장 시켜주지만 역시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 너무 아까워어어~~~

ps. 나이를 통해 얻는 경험이 사람을 인격적으로 성장시켜 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나이에 걸맞는 인격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그럴만한 경험이 부족했다는 것이겠지. 후배들이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너무 생각없이 행동할 땐 연장자로서 타이를 수 있지만 나와 동갑이거나 나이가 많은 선배들이 그럴 땐 정말 답이 안나온다. 선배나 동기를 함부로 꾸짖을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는가.

ps2. 역시 군대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변화 시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체감했다.
군대식 갈굼이 철도 안 든 20살짜리 어린애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예비역들은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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