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43)
일상 속의 기록 2 (13)
혼잣말 (9)
게임 (8)
애니메이션 (1)
디지털 월드 (24)
웹의 잔영 (20)
Season 1 (64)

Recent Comment

  • Total
  • Today
  • Yesterday

새벽 1시.
서든어택에서 네오동 클랜원들과 총질을 하고 난 뒤 가볍게 씻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며칠전에 구입했던 아기와 나가 눈에 띄는 것이었다.

좀 늦은 시간이지만 한 권 정돈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14권을 읽었다.
음~ 재밌고 감동적이다. 그러면서 15권도... 16권도... 17권도... 그리고 18권 완결까지 모조리 읽어버렸다.

지금 나는 쿨쩍이며 울고 있다.
신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고 석원과 진이가 괴로워 하던 부분부터 기적적으로 회복되는 순간까지 흑흑 거리며 눈물을 흘렸고 지금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아... 맨정신에서 울어본게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좀 뒤틀리고 말라있던 마음에 눈물이 적셔지니 이제 좀 촉촉해지는 것 같다.

성인 남성이나 되어서 눈물을 흘리는게 굉장히 부끄럽고 쑥쓰럽지만 그래도 때론 매마른 마음에 이런 눈물도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근데 나 오늘 2교시 수업인데 어떻하지? ㅇㅅㅇ;


ps1. 어릴적에 아기와 나를 봤을땐 당당한 어른이었던 성일이가 이젠 나보다 2살이나 어리다. -_-
ps2. 사실 일본 만화라 일본 이름이 따로 있지만 내겐 영원히 진이와 신이이다. 다른 이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이건 비단 나만 그런게 아니겠지?)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