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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에 올인하는 인생. 6

음... 잠이 오질 않아 처음으로 1.6리터 맥주로 나발을 불어봤다.
흠~ 제법 괜찮은걸.

내가 기분 좋게 취하면서 기본적인 이성을 유지하기엔 맥주 PT병 하나가 적정 수준인거 같다.

저사양 컴퓨터의 성능을 상승 시키고자 별의 별 수단을 다 써보다가 컴퓨터가 바보가 되었다.
삽질의 대가로 하드를 포멧하고 윈도우 부터 기초 OS와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설치하는 도중 목이 타서 맥주를 들이키는데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오르더라.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조금만 나중에 기록하지'라고 생각했다가 까먹어버리면 누굴 탓하지?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답이 나온다.

역시 게을러터진 내 자신을 탓하면 되는구나.

탓한다고 해결되느냐?

그것보단 방금 떠올린 생각조차 잊어버리는 판에 해결까지 챙길 여유가 어딧냐...
쓰는 와중에 드는 생각도 지금 이 줄에 와선 까먹어버리는데... 크하하하~~~

아... 자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네.
내일 수업도 있는데 어떻하지...?

and
마린블루스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성게군(이라 쓰고 아저씨라고 읽는다.)이 버스가 멈추는 장소와 타이밍을 못잡아 사람들이 다 탑승하고 마지막에서야 탑승하는 내용의 만화가 2연타로 올라왔다.

같은 주제의 만화는 2연속으로 잘 올리지 않는데 어지간히 속이 쓰린가 보다.
그런데 정말 도로의 흐름과 기사 아저씨의 눈짓을 읽기까지 해야하는 것일까?

중학교 때 부터 통학용으로 버스를 애용했던 나는 한 가지 감이 생겼다.
원래 감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성격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여튼 그저 내키는데로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버스가 오는 속도를 보곤 대충 자릴 움직이면 정말 나를 위해서 멈추는 것 처럼 정확히 버스의 입구가 내 눈 앞에서 열린다.
이런 현상은 비단 탑승자가 적은 우리 동네 정류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바글대는 시내의 버스 정류장에서도 마찬가지. 덕분에 제법 여유롭게 자리 확보가 가능하다.

이렇게 감에 모든걸 미루다보니 머리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뭐든지 감에 맞기는 습관을 고치려고 해도 조금만 안 풀리면 곧장 감으로 해결하려는게 문제.

젠장... 성게 아저씨의 버스 탑승에 대한 고민이 감 의존에 대한 고민이 되어 내게 엉겨버렸다. ㅇ_ㅇ;
성게 아저씨. 책임지쇼. -_-;


ps. 지리산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왁자지껄하게 놀아보니 재미는 있더군요. 하지만 무대에 나가서 풍선 하나 제대로 못 불고 또 불어놓은거 묶기도 제대로 못해서 파트너 여성 후배가 대신 묶어줄 땐 죽어버리고 싶었습니다. -_-
아아 정말 손재주 없고 자주 하는 일 아니면 척척해내지 못하는 자신이 이리 미울수가 없는 그런 워크샵이었습니다.
ps2. 이번 워크샵으로 태어나 네번째로 필름이 끊겼습니다. 신기한건 일어나보니 속은 멀쩡한데 머리만 지끈거렸다는 것. 아무래도 간에 무리가 오기 전에 머리에서 알아서 컷을 해버린 모양입니다. 이런거 안좋은데...
ps3. 역시 술은 들이퍼마시는게 아니라 한잔씩 즐기는게 최고. ㅇ_ㅇ;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