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월드'에 해당되는 글 24건
-
2007.05.22
DVD RW 보급!! 11
- 2007.05.15
- 2007.04.22
- 2007.04.17
-
2007.04.13
컴 업글 계획 중. 10
- 2007.03.08
- 2007.03.01
- 2007.02.23
- 2007.02.09
-
2007.01.26
내 손을 거친 디카들 10
드디어! 드디어! 업그레이드 대공개!!!
이번에 아주 강력하게 발동 된 지름신 포스로 인해 기존에 있던 컴퓨터 부품을 몇개 업그레이드 했다.
업그레이드 품목
CPU : AMD 올리언즈 3000(싱글코어) -> AMD 브리즈번 3600(듀얼코어)
RAM : 삼성 DDR2 512MB 4200(533mhz) 2개 -> 삼성 DDR 1GB 5300(667mhz) 2개
기본에 있던 품목을 중고로 팔고 그 돈에 7만원을 더해 업그레이드 했는데 성능의 향상이 눈부실 정도이기에 업그레이드의 보람이 팍팍 느껴졌다.
새학기와 3년만의 복학이 손을 잡고 나를 찾아왔다.
말이 3년이지 3살 차이나는 06학번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보니 내 자신이 왜 이리 나이들게 느껴지던지...
24세라는 나이는 흔히 말하는 '꽃다운'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남학우들을 보면 대부분 23~4세이고 2~3살 어린 후배들에게 '복학생 아저씨'라고 머리속에 각인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 속에 새로운 학교 생활을 시작하려니 일단 복학생의 마인드, 이를테면 복학생 소프트웨어를 재학생 소프트웨어로 덮어쓸 필요성이 느껴지더라나?
그래서 기분 전환을 위해 가볍게 책상의 배치를 바꿔 보았다.
어제 도착한 '오디오트랙 MAYA 5.1 MK2 POS'(이하 POS)
구입하기까지 3일간 인터넷을 모니터링하며 진을 빼고, 구입 직후 상위버젼인 '프로디지 7.1'이 POS 신품보다 고작 4천원 더 비싼 가격에 올라오는 등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여튼 겨우겨우 구입을 했다.(이제 밥 값도 없다. ㅠㅠ)
사운드 카드 치고는 드물게 하얀 기판을 사용한게 눈에 띈다.
왼쪽 가운데의 메인 오디오 컨트롤러 칩은 ENVY24D라 불리우는 녀석으로 저가형 오디오 카드에 들어가는 칩 치고는 제법 고급이라고 한다.(상위 버젼인 프로디지는 ENVY24GT 칩을 쓴다.)
수치상 스펙은 전에 쓰던 사운드블레스터 라이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아무래도 세대가 틀리다보니...)
'마이크,라인인,5.1채널,헤드폰,광출력,코엑시얼,CD-IN,AUX-IN,FP_AUDIO' 모든 입출력을 지원하며 입출력 단자가 전부 금도금이 되어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옅보이는 제품이다.
이 사운드 카드의 특징은 총 다섯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그 첫번재가 바로 QSOUND 드라이버.
QSOUND 드라이버를 이용해 스피커나 헤드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에 3D 입체감을 부여하는게 가능하다. 사운드 카드계의 거봉 크리에이티브사의 사운드 블레스터 시리즈에서 지원하는 EAX와도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으로 게임에서 쓰이는 EAX 3.0까지도 이 QSOUND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두번째는 2채널을 5.1채널로 분리시켜주는 다운믹싱 기능.
5.1채널 스피커를 구비하고 있어도 정작 보고 있는 영화나 음악의 음원이 2채널이면 눈 앞에 있는 프론트 스피커에서만 소리가 나온다. 요즘은 이 2채널 음원을 소프트웨어 적으로 분할시켜주는 코덱이나 프로그램등이 나와있지만 아무래도 사운드 카드 자체에서 지원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리라 생각한다.
(단 개인적으로 음악은 2채널을 지향하는 편이다. 라이브 공연을 보러 가보라. 음악은 당신의 눈 앞에서 연주되고 모든 음은 좌우에서 들릴 것이다. 일부 음원만이 등뒤에서 들리는건 음악이 아니다.)
세번째는 헤드폰 기능 강화.
다른 제품과는 약간 차별되는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헤드폰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다.
프론츠 출력단자에 필립스사의 TDA1308 헤드폰 엠프를 장착하여 헤드폰을 연결시 보다 선명한 음을 출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안티 팝 회로를 장착해 컴퓨터 전원을 ON/OFF시 들리는 '퍽'하는 소음을 감소시켰다.(어지간한 사운드 카드에 헤드폰 엠프가 달리는 일은 없다.)
네번째는 일반형과 슬림형 혹은 베어본 케이스에 모두 호환되는 사이즈.
슬림형이나 베어본 케이스는 일반형 케이스에 비해 크기가 작고 또 슬림형들의 크기란 천차만별이다. POS는 구입시 일반형 브라켓이 장착되어 있고 따로 LP 브라켓이 동봉 되어있어 어느 케이스에건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섯번째는 발군의 입력 기능.
오디오트랙은 사운드카드가 아닌 오디오카드의 제조회사로 유명하다. 사운드카드와 오디오카드의 차이점을 간단히 말하자면 사운드카드는 PC에 장착해 게임, 음악, 영화등 멀티미디어에 쓰이는 것을 말하고 오디오카드는 음원 작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부각되는 오디오카드의 장점은 음원 작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고음질과 높은 신뢰성이 보장된다는 것인데 사운드카드의 대명사 사운드 블레스터와 내가 이번에 구입한 POS를 통해 일렉 기타의 음을 차례로 입력 시켜봤다는 한 동호회원의 말에 의하면 사블이 음을 한 박자씩 늦게 입력 받은 반면 POS는 제대로 일렉 기타의 음을 입력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오디오카드의 단점인 게임에 대한 호환성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부분은 내 목적에 크게 반하는바하 아니므로 패스.(하지만 QSOUND를 통해 게임과도 지원이 잘 된다고 한다. ㅇㅅㅇb)
이상으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하루 동안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본다.
일단 테스트에 쓰인 스피커는 EASTEN사의 ceron f3000(구형이긴 하지만 자체 엠프도 달렸고 베이스와 날카로움을 조절할 수 있다.), 헤드폰은 소니의 MDR-D200이다.
일단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봤다.
소리가 작을 땐 음이 선명한 정도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볼륨을 올리자 내장형 특유의 노이즈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음악에서 강조되는 음원을 확실히 집어내는게 가능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노이즈가 일지 않고 음이 약간 선명해지는 것이 느껴지는 정도지만 신경써서 듣다보니 내장형과의 확연한 차이점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다음은 헤드폰.
사실 컴퓨터가 있는 장소가 대학교 연구실이기 때문에 스피커 보단 헤드폰으로 감상하는 시간이 길었다.
기존 내장형 칩셋으로 음악을 들을 땐 스피커 보다 헤드폰에서 노이즈가 훨씬 크고 선명하게 들려왔는데 POS에 물려보니 노이즈가 들리지 않았다.(여기까지가 내 한계, 이 이상의 노이즈를 감지하는건 불가능하다.) 헤드폰이 귀를 완전히 덮어쓰는 녀석이다보니 아무래도 소리가 고이기 때문에 스피커 보다 더 민감하게 감지 할 수 있는데 음질이 선명해졌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분명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 칩셋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변화를 보여주었다. 예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OST '미래파 Lover'을 듣다보면 깔끔한 소리라는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전엔 음에 묻혀있던 '통동동동~ 통동~'하는 음이 확~ 살아서 강조되는게 느껴지니 마치 새로 어레인지 된 음악을 듣는 기분이었다.
아직 저음부는 제대로 들어보질 않아서 테스트하기가 미묘하고 스피커도 우퍼가 없기 때문에 저음 표현을 모르겠다. 내일은 집에서 쓰던 브리츠 3600(2.1채널 스피커. 우퍼가 달렸다.)을 가져가서 장착하고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각설하고 POS는 참 좋은 사운드 카드다.
3만원대의 저가형 카드 중에서 이렇게 벨런스가 좋은 제품을 찾기는 아마 힘들거라는게 내 생각이고 앞으로 이 녀석을 통해 기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고자 한다.
(이제 내장형 칩셋에 의한 불만이 사라져버렸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ps. 좋은 음악 있으면 추천 좀...
ps2. 하드웨어에 대한 악평이 예술인 네오동민들도 POS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는게 나로서는 기쁨~~ (더불어 POS 동지가 생기다!)
ps3. 네오동민들 말로는 오디오카드라고 불리우려면 POS보다 한 단계 위인 프로디지 7.1 급은 되어야 한단다. 갑자기 3만 5천원에 거래되던 프로디지 중고가 생각난다. 아 속 쓰려...
참고로 내가 POS를 사고 갑자기 프로디지 7.1 중고 매물이 2개나 더 올라왔다. 빌어먹을...
언제나와 같이 학교 연구실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교수님께서 급습을 하셨다.
교수님은 평소와는 달리 내 앞에 커다란 박스 두개를 놓고 가시면서 여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별도로 포장된 그래픽 카드를 컴퓨터 안에 장착시켜 달라는 말씀을 하셨다.
뭔가 뭔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박스를 살포시 개봉해 보았다.
쿠궁!!
이것이 무엇인가. 삼성 매직스테이션 가운데 최신형이 아닌가!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컴퓨터 본체의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우와! 무려 인텔의 최신형 CPU 코어2듀오를 장착한 녀석이었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7300LE.
허허허~ 110만원대의 브랜드 컴퓨터를 오랜만에 목도하니 이유 없이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쨌든 이건 내가 쓸게 아니잖는가. 단지 프로그램과 OS를 설치하는 잠깐 만져보는 것.
시무룩해진 나는 두번째 작은 상자를 개봉하였다.
....
응?
잠깐.... 이게 뭐지?
NVIDIA FX4400? 이게 언제적 그래픽 카든데?
자세히 살펴보니 FX 앞에 QUADRO라고 붙어있네?
으갸아아악!!!
이, 이건... 슈퍼 하이레벨의 그래픽 카드가 아닌가!
박스의 구석엔 GDDR3 512MB란 글씨가 떠억하니 써져 있는 것이 내 생각을 확증 시켜주었다. 헉헉... 이게 정녕 내 눈 앞에 있는 그래픽 카드가 맞단 말인가.
* GDDR은 그래픽 카드용 DDR램을 지칭하는 단어로 3이 가장 빠른 최신형을 뜻한다.
요즘 하드코어 게임 유저들이 우러러 보는 그래픽 카드인 NVIDIA Geforce 8800 시리즈가 320MB의 램을 달고 30만원대 후반에 판매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 그래픽 카드의 가격은 얼마가 나올지 상상을 할 수 없었다.
이럴땐 다나와를 가주는게 매너!
다나와에서 검색을 해봤다.
.... 풀썩!
120만원 대... -_-
아니... 잠깐... 아까 매직스테이션이 110만원대 였는데?
크윽! 이건 진정 꿈에나 나올법한 하이 레벨의 슈퍼 그래픽 카드가 아닌가!
쿼드로 FX4400을 들고 우왕자왕하던 내게 다가오신 교수님은 그 그래픽 카드를 내일 당신의 방에 있는 컴퓨터에 장착시켜 달라는 말을 남기시고 돌아가셨다.
으응?!
그렇다는 말은 내일까진 그래픽카드가 고이 잠들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
크하하하!! 그렇다면 당장 내 컴퓨터에 장착하고 보는거다!
냅다 케이스를 열어제끼고 쿼드로를 박으려고 보니 그래픽카드가 너무 큰 것이다!
허윽... 내 케이스는 일반적인 ATX 타입인데... 그래서 선정리를 좀 더 해주니 공간이 나왔다.
합체!
설치는 성공.
아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맥박이 뛰기 시작했다. 떨리는 손으로 컴퓨터의 파워를 꾸욱~ 눌렀다.
응? 왜 화면이 깨지는거지?
그렇다 화면이 깨지는 것이었다. 설마 내가 설치하는 와중에 건들어서 고장?!
우어어어~~~ 설마설마 나 120만원을 물어내야 하는거야?!
드라이브를 다시 설치해보기도 하고 여러 뻘짓을 해봤는데 그래도 역시 화면이 깨지는 것이었다. 이런 증상은 그래픽카드의 램이 고장났을 경우에나 발생하는건데... 우어어엉~~~
덜덜 떨리는 손으로 설명서를 펼쳐보았다.
헉! 뭔가 처음 보는 부분을 발견. 그래픽 카드를 자세히 살펴보니 6핀 전원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소켓이 하나가 달려있었다.
그렇구나... 그동안 뭐에 쓰는지 그 용도를 모르던 6핀 커넥터는 이런 슈퍼 그래픽 카드에 보조 전력을 공급하는데 쓰는 거였구나.
모든 상황을 김전일급 추리력으로 완료한 나는 경쾌한 동작으로 신속하게 6핀 파워 케이블을 커넥터에 찔러넣고 본체의 파워 케이블을 다시 한번 힘차게 눌렀다.
허엇! 된다! 돼!
그래픽카드는 우렁찬 쿨링팬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제대로 기동하기 시작했고 이번엔 제대로 된 화면을 띄워주기 시작했다.
흐흐흐... 이런 그래픽 카드로 게임을 안해주면 섭섭하지.
나는 당장 와우를 실행했고 모든 옵션을 최고로 올린 후 완벽하게 구현된 아제로스의 풍경과 조우하게 되었다.
이번에 디카를 하이엔드급 수동으로 바꾸게 되었다.
계기라면 네오동에 올라온 17만원짜리 니콘 쿨픽스5700 중고를 알게 되면서부터 였는데, 처음엔 그걸 사려다가 친한 형의 대화를 통해 5050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 형의 동생과는 일본엘 함께 다녀왔는데 그 당시 동생형이 가져갔던 카메라가 C-4040이었다. 나는 이 때 카메라의 렌즈 마다 밝기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C-4040은 렌즈 밝기 수치가 무려 F1.8. 현존하는 컴팩트 ~ 하이엔드급을 아울러 독보적인 최고의 밝기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DSLR에서도 이 정도 밝기의 렌즈를 구입하려 한다면 50만원은 훌쩍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30 하는 렌즈도 밝기가 2.8에서 3.0인게 대부분이다. 이 카메라의 렌즈가 DSLR 렌즈에게 밀리는 점이라면 렌즈의 크기로 인한 광각의 차이점 이외엔 찾기 힘들 것이다.
여튼 그 형과 대화를 하던 도중 4040의 상위 버젼인 C-5050이 옥션에 올라왔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고 가보니 가격 경쟁이 한참이지 뭔가...
지난 일본 여행에서 C-4040에 크나큰 환상을 품었던 나는 사실 그동안 4040을 빌려 내가 살아온 길을 모두 찍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 생각에 근거하여 그만 가격을 살포시 올려놓고 말았다.
자고 일어나보니 낙찰 ㅇ_ㅇ/~~~~~
중고 니콘 쿨픽스 5700보다 3만원이 비싼 20만원이었지만 물건 상태가 쿨픽스에 비해 훨씬 좋았던 바 희희낙낙 거리며 입금을 하고 다시 하루를 보내고나니 바로 다음날 오전에 물건이 도착했다.
동생과 방을 바꾸며 발견한 니콘 쿨픽스 4300.
1년 가량 잘 쓰던 녀석인데 군대에 간 사이 동생 녀석이 쓰다가 떨어뜨려 고장나버린 불쌍한 녀석이다.
수리비가 20만원이라길래 혀를 내두르며 새로 올림푸스 뮤를 구입했지만 실망하고 하는 수 없이 중고로 소니 DSC-W1샀지만 니콘 쿨픽스 4300 정도의 사진을 보여주진 못했다.
여튼 오랜만에 쿨픽스를 꺼낸 김에 세 녀석을 한꺼번에 찍어보았다.
왼쪽 : 올림푸스 뮤700
화소 : 700만, 렌즈 : 6.5-19.5mm, 밝기 : 1:3.4-5.7, 줌 : 광학3배, LCD : 2.5인치
가운데 : 소니 DSC-W1
화소 : 510만, 렌즈 : 7.9-23.7mm, 밝기 : 1:2.8-5.2, 줌 : 광학3배, LCD : 2.5인치
오른쪽 : 니콘 COOLPIX-4300
화소 : 400만, 렌즈 : 8-24mm, 밝기 : 1:2.8-4.9, 줌 : 광학3배, LCD : 1.5인치
상단을 보면 알겠지만 니콘과 소니 것은 반수동이 가능하지만 올림푸스 것은 완전한 자동이다.
그립감은 손에 착~감기는 니콘이 가장 좋다. 그만큼 흔들림도 적고 안정감이 있다.
촬영버튼도 단연 니콘이 앞선다.
올림푸스는 살짝 눌러 초점을 잡고 꾹 눌러 사진을 찍는다는 느낌은 있는데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소니는 정말 좌절스럽다. 살짝 누르면 초점은 잡히긴 하는데 살짝 눌렀다는 감이 안온다는게 문제다. 모니터에 의존해야한다는게 안타깝다. 그리고 2장을 연속으로 꾹꾹 눌러 찍을 경우 2번째 사진은 초점이 안잡히는 경우도 있다.(젠장) 반면 니콘은 정말 느낌이 확온다.
처음 살짝 누르면 손끝을 타고 '또깍'하는 느낌이 확실히 와주고 초점이 잡힌다. 그리고 꾹 누르면 또~깍하는 확실한 느낌과 함께 사진이 찍힌다.
LCD는 단연 신형인 올림푸스가 좋다. 소니는 올림푸스와 크기는 같지만 화소가 심하게 떨어져 모니터로 사진을 쉽사리 판단하기 힘들다. 니콘은 액정은 작지만 화소는 좋다. 단 너무 작아 답답하다.
올림푸스야 슬림인데다 세대가 너무 틀리니 비교하기 좀 그렇고 일반 디카인 소니와 니콘을 비교하면 니콘은 작동이 좀 느리고 한 장 찍고 다시 한 장 찍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너무 구형이라 그런다. 요즘껀 기술력으로 커버했겠지?) 소니는 작동도 빠른 편이고 한 장 찍고 다시 한 장 찍는 속도도 빠른 편이지만 문제는 색감이 좌절스럽다는 것.(찍을수록 소니의 색감이 싫어진다. -_-)
이상 내가 가지고 있는 세 가지 디카에 대한 감상을 주절거렸는데 사실 세 기종을 비교하기엔 세대 차이가 많이 난다.
다만 세대 차이와 별 연관이 없는 렌즈의 특색을 살피자면 올림푸스(슬림이 아닌걸로!!)와 니콘의 렌즈는 색감이 무난하지만 소니의 색감은 정말 칙칙하고 차갑다. 지금 쓰는게 소니인데 쓰면서도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게 요즘이다.
마지막으로 소니 W1과 올림푸스 뮤700으로 비슷한 거리에서 같은 물건을 찍은 사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