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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에 전역했으니 5월 부터 시작이라고 치고... 12월까지 8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놀아제꼈는데 남는거라곤 일본을 여행하며 얻은 추억과 WOW로 사귄 사람들 뿐.
분명 무시할 순 없는 것이지만 8개월이란 어마어마한 시간을 써버린거 치곤 안타까움이 없다면 그건 거짓이며 자기기만일 것이다.

톡.톡.톡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들기다보니 어느새 방학이이구나. 여름 방학도 아닌 겨울 방학.
힘겹게 2학기를 마친 학우들에게 기쁨의 축배를! 그리고 허송세월한 내 과거에도 작별의 건배를!

시간이 우리 곁에 멈추지 않고 끊임 없이 흘러주는 것은 변화하고 성장하며 거침없이 나아가라는 무언의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이제 8개월간 느슨하게 해두었던 시간의 흐름을 다시 팽팽하게 당겨보자.



ps. 내일 자고 일어나서까지 이 각오를 유지하고 있으면 절반은 성공한거다. -_-

and
애니메이션이나 동인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은 알고 계실 'FATE'라는 유명한 동인 게임이 있다. 이 게임에 나오는 히로인 가운데 세이버라는 아가씨가 있는데 평상복이 좀 단아한게 어디 학교 교복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을 법 하다고 느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

일단 세이버양의 복장을 한 번 체크 해 주시고...


[ 세이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천 박문 여중의 교복을 확인해 보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정말 똑같지 아니한가!
본인이 세상의 빛을 보기 1년 전까지 저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있었단 말이다.
이것 참 재미있는 일 아닌가. 오덕후들이 이 사실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일려나 모르겠다. ㅇ_ㅇ;;


합성이 아니냐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밑에 인천박문여중의 홈페이지 링크를 올린다.
http://www.bakmun.ms.kr/his/unifor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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