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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약 7년 전 쯤... 그러니까 중학교 3학년 중간 쯤 꽤나 비싼 돈을 주고 당시엔 드물던 CDRW탑제(그 비싼 명품 플렉스터제), 엡손 스케너 포함의 팬3 컴퓨터를 구입했었다.
물론 사운드도 결코 범상치 않았다. 바로 사운드 블레스터 라이브!

세월이 흐르고 이 때 산 컴퓨터도 구형이 되어 다른 컴퓨터로 바꿔넘어갔어도 이 사운드카드 만큼은 꾸준히 써주고 있었다. 그런 사운드카드가 며칠 전 인식이 안되는 것이었다. 온갖 삽질을 해봐도 인식이 안되어서 다른 컴퓨터에도 장착해봤더니 역시나... -_-

지금이야 중고가 8천원에 거래되는 싸구려가 된 만큼 별 감흥도 없이 잠시 묵념을 해주고 메인보드에 내장된 사운드 단자에 스피커를 물려 보았다.

.... 앗샹 -_-

요즘 내장사운드가 많이 진보했다길래 기대하고 물렸는데...
이건 뭐 사블 라이브가 훨 났잖아?!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23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 2호기도 가지고 싶은데 사운드 카드 까지 갈아야 하다니... 난 돈버는 직장인이 아니라 부모님께 용돈 타 쓰는 학생이란 말이다. 이 바보 사블아. ㅠㅠ

그리고 정말 때마침 네오동에 중급 오디오 카드가 하나 올라왔다. 가격은 무려 44000원.
지르고 싶어 미치겠는데 돈이 너무 없다. 그냥 구리고 잡음 섞인 소리 들으며 살아야겠다. 어차피 해드폰도 싸구려인걸...(하지만 소리가 너무 싸구려야~~~)

마지막으로 그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한 사블 라이브의 사진을 동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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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크리스마스의 들뜬 기분이다.
군대에 있는 2년간은 크리스마스건 나발이건 그냥 묵묵히 밥을 짓고 요리를 하는 것이 전부였였던 것 같다.(위에서 내려온 찹쌀떡 같은건 맛있었지만...)

초등학교 6학년인 여동생에게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줘야 하긴 하는데 옥션에서 옷을 사달라나 뭐라나...(으아 세대 차이 난다. 나는 레고를 사달라고 졸랐었지 저 나이에...)

요즘 누가 내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준다면 나는 과감하게 두 가지를 꼽고 싶다.

하나는 지금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23인치 오픈 프레임 와이드 LCD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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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넓직해 보이는 바로 이 놈이다 ]

 네오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매물인데 단돈 18만 5천원에 손에 넣은 놈이다.
성능은 지금껏 보아왔던 25만원 이하의 LCD 모니터 가운데 최강.
색감, 가독성, 화질, 밝기 어느 것 하나 손색 없다. 단 중형 LCD에서 느껴지는 잔상은 어쩔 수 없더라나...
여튼 이 녀석을 한 대 더 손에 넣어 학교에서 쓰고 싶다는게 현재 내 소망 1위.


두 번 째는 '젠하이져 PM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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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나 메탈틱한 인상의 요 녀석 ]

 네오동에서 도매가 5만8천 짜리를 6만 2천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는 놈인데 한 번 쯤은 젠하이져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기도 해서 무지 땅긴다.
지금 쓰는건 아웃도어용 SONY MDR - V150(1만원대), 학교의 실내용 SONY - XD200(2만원대) 이 두가지인데 V150은 밖에서 쓰긴 좋은데 초저가형의 태생상 소리도 거칠고 조금만 착용해도 귀가 아프다.
XD200은 어마어마하게 큰 녀석이다. 덕분에 아웃도어는 절대 무리... -_- 그 대신 V150에 비해 소리는 좋다. 단점은 귀를 완전히 덮기 때문에 오래 쓰면 귀에 땀이 찬다. -_-
반면 PMX200 이 녀석은 적당한 공간감과 함께 XD200과는 비교도 안되는 좋은 소리를 제공한다고 한다.(소문 듣기로.. ) 게다가 소니의 음감에 익숙해져있는 귀에 젠하이져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것도 있고...


착한 일은 하나도 안하는 청년이지만 자고 일어나면 머리 위에 저런 선물들이 떡~ 하니 올려져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후~~
and